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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더스토리즈 X REJINA 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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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더스토리즈가 레지나 표와 함께한 리미티드 컬렉션을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레지나 표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그녀는 시그니처 드레스의 구조적 아름다움, 그리고 여유 있는 무드의 수트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들 각자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본능을 일깨우는 유니크한 감각이 특징이랍니다.

“저는 내면의 열정을 따르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얻어요. 그녀들의 에너지와 자유로운 정신은 제 안에서 항상 공명하고 있답니다.”

REJINA PYO




여기, 레지나에게 영감을 주는 세 명의 멋진 여성들이 있어요.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 이 여성들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 숨쉬는지 함께 따라가 보아요. 레지나 자신처럼, 그녀들 역시 내면의 열정을 따라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답니다.

LOTTA KLEMMING

다이버, 스웨덴

“스웨덴에서 살고 있는 LOTTA는 야생 굴을 채취하는 다이버예요. 그녀가 자연과 나누는 친밀한 교감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죠. 그녀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매료되었던 제주도의 ‘해녀’를 떠올리게 합니다.”

POPPY OKOTCHA

농부·채집가, 영국

“영국 데본에 살고 있는 POPPY는 생태학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농부이자 채집가예요. 식용 식물과 약용 식물에 관한 그녀의 방대한 지식을 존경한답니다. 저는 자연 속에서 그녀가 느끼는 열정과 순수한 행복감에 매료되곤 하죠.”

BRITTANY ASCH

플로리스트, LA

“BRITTANY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멋진 플로리스트예요. 그녀가 전개하는 예상 밖의 컬러, 쉐입, 텍스처를 사랑해요. 그녀의 꽃들에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과 실험정신이 엿보여요. 그리고 동시에 힘을 뺀 듯 느긋하고 아름답죠. 그 특별한 균형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그녀의 스타일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디자이너 REJINA PYO와의 인터뷰 모두 보기

열정적인 태도의 힘에 관하여

"패션 디자인 스쿨 재학 시절, 저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해. 언젠가 너의 차례가 올 거니까.’ 이제 그 말씀에 가슴 깊이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당신이 열정을 느끼는 것을 계속해서 해 나가고, 그 결과에는 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요. 그러면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당신답고 가장 솔직한 작업 방식이 결국 탄생할 거니까요."




영감을 주는 여성들에 관하여

"저는 내면의 열정을 따르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얻어요. 그녀들의 에너지와 자유로운 정신은 제 안에서 항상 공명하고 있죠. 그리고 제와 공감대를 같이 하는 이 세 명의 여성의 매력적인 스토리가, 이번 컬렉션을 구성함에 있어 그녀들을 선택하게 된 기준이 되었답니다. 스웨덴에서 살고 있는 LOTTA KLEMMING은 야생 굴을 채취하는 다이버예요. 그녀가 자연과 나누는 친밀한 교감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죠. 그녀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매료되었던 ‘해녀’를 떠올리게 합니다. 해녀는 한국의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여성 다이버들을 칭해요. 그녀들은 매일, 하루 종일 잠수를 하죠. 그 중 몇몇은 80세가 넘었고 땅 위에서는 잘 걷지 못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하지만 바다 속에서 그녀들은 프로 다이버로 돌변하죠. LOTTA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저는 그녀가 한국 해녀들의 먼 손녀같다고 생각했답니다! BRITTANY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멋진 플로리스트예요. 그녀가 전개하는 예상 밖의 컬러, 쉐입, 텍스처를 사랑해요. 그녀의 작품에선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과 실험정신을 엿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동시에 힘을 뺀 듯 느긋하고 아름답죠. 그 특별한 균형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그녀의 스타일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영국 데본에 살고 있는 POPPY는 생태학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농부이자 채집가예요. 식용 식물과 약용 식물에 관한 그녀의 방대한 지식을 존경한답니다. 저는 자연 속에서 그녀가 느끼는 열정과 순수한 행복감에 매료되곤 하죠. 그녀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자연의 품 속에서 조금 더 오래 안겨있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답니다."




자연과의 교감에 관하여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면 즉각적으로 통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특히 이 세 명의 여성들은 자연에 대한 사랑, 매혹, 헌신을 상징하죠. 자연은 모든 이들을 위해 준비된 선물과도 같아요. 그리고 자연이 주는 이 놀라운 행복감이 다음 세대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저는 자연만이 가진 유니크한 형태와 텍스처에서 영감을 얻곤 해요.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그리고 계절에 따라 자연의 색채는 마술을 부리죠. 제 디자인의 목표는 시대를 뛰어넘는 타임리스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자연은 이 모든 것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식적인 옷 입기에 관하여

"저는 옷을 입는 행위 자체가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하루를 준비하는 작은 의식이라는 마음으로 디자인을 해요. 패션에서 저의 마음을 제일 강하게 사로잡는 부분은 바로, 옷을 입는 사람과 그녀가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변화시키고 새로운 기분으로 이끌어준다는 점이죠. 제 옷을 입는 여성들이 스스로를 최고로 느끼기고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길 바라요. 힘을 조금 빼면 더 좋겠죠. 아직 런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저는 출근을 하러 가더라도 스타일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더라도, 저에게 있어 옷을 입는 것은 너무나 특별하고 즐겁고 사적인 순간들입니다. 어디 중요한 곳을 갈 일이 없더라도 저 자신을 위해 옷을 스타일링해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컬렉션에 필요한 창의성과 영감, 브레인 파워가 자극되곤 한답니다."

아름다움에 관하여

"저는 아름다움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기분이 좋으면, 외적인 모습도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스스로에게 편안하지 않은 사람이 매력적이거나 영감을 주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제 디자인이 몸에 너무 타이트하게 붙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 옷들은 입는 이로 하여금, 앉을 때나 저녁을 먹을 때 등 일상적인 활동에서 여유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 되었답니다."




패션과 사랑에 빠지는 것에 관하여

"저희 어머니는 패션 디자이너셨고 제 어린시절 옷들을 손수 만들어 주셨어요. 전 어머니의 재봉틀에 매료되었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어 배우려고 애를 썼죠. 어머니가 쓰고 남은 패브릭을 보면 저는 그걸 제 몸에 그럴듯하게 감고는 마치 런웨이를 걷는 듯이 거실을 걸어 다니곤 했죠. 그 순간만큼은 오트 쿠튀르의 드레스를 입은 기분이었어요. 제가 패션 그 자체, 그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패션의 힘과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때가 바로 그 시절이었답니다. 컬러, 텍스처, 패브릭의 무게감이 만나 표현하는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죠! 어머니에게는 스케치북이 하나 있었는데 항상 제가 못 보게 숨겨놓으셨어요. 스케치북 안에는 벨 슬리브, 피터팬 카라 등 아름다운 드로잉이 연필로 그려져 있었지요.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저는 스케치북을 계속해서 찾아내 쉼없이 넘기며 그녀의 드로잉을 따라했어요. 열 살 무렵이었던 저는 패션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케이블 티비에서 패션쇼 끝 부분에 인사하며 나오는 입 생 로랑을 보며 힌트를 얻을 뿐이었죠. 저희 부모님은 제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에 저는 계속 그분들을 설득해야 했어요. 몇 년의 세월과 수많은 눈물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그렇게 한 스스로가 뿌듯하고 행복해요. 왜냐면 전 여전히 제 직업을 사랑하니까요."